휘발유 경유 가격 인상 주유 혜택 신용카드 총정리

한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L)당 100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급등한 국제 유가가 국내 유가에 반영된 데 따른 겁니다.

주간 상승폭으로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22년 3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2.8원 오른 L당 1994.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2022년 초 1621원(1월 둘째주)까지 떨어졌던 한국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를 따라 최근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주 만에 100원 이상 오른 것은 외환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으로 한국 휘발유 가격이 치솟은 1997년 12월 넷째 주(161.3원) 이후 약 24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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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이미 3월 중순부터 L당 평균 20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제주는 L당 2100원 선이고, 서울은 2000원 후반 선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이처럼 치솟으면서 운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부담을 덜어줄 주유 혜택 신용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다담카드>는 SK주유소(충전소)에서 주유 시 L당 60원, 월 20만원 이용금액까지 청구할인을 제공합니다.

할인 제공 전월 실적은 30만원 이상입니다.

삼성카드 <아이디 에너지(iD ENERGY) 카드>는 4대 주유소에서 1만원 이상 주유 시 1만원 할인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월 3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 <아임 드라이빙(I’m DRIVING) 카드>는 주유 패턴에 맞춰 여섯 가지 옵션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평일, 주말 중 하나를 선택해 5만원 이상 주유 시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3만원까지 주유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전월 실적은 30만원 이상입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합니다.

하나카드 <멀티 오일(MULTI Oil) 모바일카드>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에서 10% 할인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5000원, 70만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3만원을 청구할인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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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차주는 정부가 지원하는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를 주목해야 합니다.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유류세 일정 금액을 환급 받습니다.

경차유류세 환급 지원 대상은 법인 차량과 단체 차량을 제외한 경차 소유자입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 카드는 롯데카드(경차 스마트), 신한카드(경차사랑 라이프), 현대카드(엠 경차전용) 중 1곳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3개 카드 모두 연회비가 없습니다.

다만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금액은 30만원입니다.

유류세 환급은 유류 결제금액 기준 1회 6만원, 1일 12만원까지 가능합니다.

1회 48리터 초과 주유 시 부정 사용으로 간주돼 환급이 제한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유류세 환급은 카드사 통합 연 30만원 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