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전국 서울 아파트 주택 가격 전세 월세 동향
부동산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2022년 2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은 2019년 9월(-0.05%)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월 보합에서 2월 0.08% 떨어지면서 2020년 5월(-0.10%) 이후 1년 9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 절벽이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인천(-0.05%)과 경기(-0.09%), 지방 5대 광역시(-0.09%)도 일제히 하락 전환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2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0.66% 하락했으나, 전월(-0.99%)보다 낙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2월 대구시 아파트 가격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0.41% 하락해 전월(-0.34%)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은 2월 연립주택 가격도 0.07% 하락했으나 단독주택은 0.26% 상승해 전월(0.20%)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연립(빌라)보다 땅값이 버티고 있는 단독주택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 단독, 연립 등 포함)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랐지만, 상승폭은 1월(0.10%)보다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전월 대비 0.03% 내리며 하락 전환됐습니다.
서울 주택가격이 0.04% 떨어져 2020년 5월(-0.09%) 이후 1년 9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경기 역시 0.04% 하락했습니다.
인천은 0.06% 상승했지만 전월(0.12%)에 비해 오름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전세 가격도 2022년 들어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월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0.04% 하락했습니다.
월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이 내린 것은 2019년 9월(-0.02%)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도 0.11% 내리며 2019년 6월(-0.06%) 이후 2년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인천(-0.36%)과 경기(-0.12%)의 아파트 전세 가격도 2달 연속 하락했고, 5대 광역시(-0.06%) 전세 가격 역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월세 가격은 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 수요가 늘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월보다 상승폭은 둔화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1월 0.16%에서 2월 0.09%로, 경기는 0.26%에서 0.23%, 인천은 0.34%에서 0.26%로 오름폭이 각각 줄었습니다.
전국 월세 가격은 0.22%에서 0.18%로 축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