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국 최고가 아파트 더펜트하우스청남 공시가격 168억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이 2022년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습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면적 407.71㎡)은 2022년 공시가격이 168억9000만원으로 평가됐습니다.
2021년 공시가격 163억2000만원에서 3.49% 오른 가격으로, 평당가는 1억3700만원입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020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아파트로, 3개동 29세대로 이뤄졌습니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상급 아파트입니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으로,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입니다.
나인원한남은 초고가 주거단지로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초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3위와 4위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파르크한남(268.95㎡)>과 <한남더힐(244.75㎡)>이 차지했습니다.
이들 아파트 공시가격은 각각 85억2700만원, 84억7500만원입니다.
5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64㎡)로 공시가격은 81억3055만원입니다.
6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93㎡, 75억8700만원)가 차지했고, 7위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62㎡, 75억8200만원)로 조사됐습니다.
공시가격 상위 10위 내 아파트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가 4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용산구 3개, 서초구와 성동구, 부산 해운대구 각 1개였습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21년과 비교해 17% 넘게 오릅니다.
집값 상승에 따라 공시가격도 함께 오른 것으로, 인천과 경기도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2022년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7.22%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공시가격이 19.05% 올랐던 것에 비하면 상승률이 1.83%포인트(p) 낮아진 것이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크게 올랐습니다.
최근 2년간 합산 상승률은 36.27%입니다.
2017년 4.44%, 2018년 5.02%, 2019년 5.23%, 2020년 5.98% 등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려 오다 최근 2년간 급등한 겁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진 시도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인천은 2021년에 비해 29.33% 올라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경기도는 23.2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충북 19.50%, 부산 18.31%, 강원 17.20%, 대전 16.35%, 충남 15.34%, 제주 14.57%, 서울 14.22% 등의 순입니다.
세종은 -4.57%로, 전국 17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세종은 2021년 공시가격이 70.24%나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공시가격 중위 가격은 전국 1억9200만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억4300만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2021년에는 집값이 급등했던 세종 중윗값(4억2300만원)이 서울(3억8000만원)을 앞섰는데 세종은 집값이 하락하고, 서울은 오르면서 순위가 역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