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 상승률 브랜드 영향

최근 5년간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1500가구 이상인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2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부동산R114 시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3월 10일부터 2022년 3월 11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82.9%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1500가구 이상 단지 아파트값 상승률은 96.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서 1000~1499가구(83.2%), 700~999가구(79.5%), 500~699가구(76.9%)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1500가구 이상 단지의 가격 상승률(96.6%)과 300가구 미만인 단지의 가격 상승률(74.0%)의 차이가 22.6%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대단지가 들어서면 주변에 교통망은 물론 학교, 녹지, 상권 등이 고루 형성돼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가구당 관리비 등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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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통계를 보면 2021년 12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용관리비는 ㎡당 108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150~299가구는 ㎡당 1310원, 300~499가구는 1181원, 500~999가구는 1115원이었습니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비가 저렴해졌습니다.

 

한편 한국 주택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은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방이 2022년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143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형성에 얼마나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87.4%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