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국 기준금리 자이언트 스텝, 한국 주택담보대출 빅스텝 상승 전망

부자되는 정보들

by TNI 2022. 6. 16. 10:41

본문

반응형

20226월 미국이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28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한국의 기준금리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입니다.

 

Fed2022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제로 금리 시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5월에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0.5%포인트(빅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pixabay

 

728x90

 

미국의 20225월 소비자물가지수(CPI)2021년 같은 기간 대비 8.6% 오르며, 198112월 이후 405개월 만에 가장 가팔랐습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를 보면 2022년 말 금리 수준을 3.4%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20223월보다 1.5%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점도표상 2023년 말 금리 전망치는 3.8%, 종전보다 1.0%포인트 상향됐습니다.

 

Fed2022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에 내놓은 2.8%보다 1.1%포인트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습니다.

 

Fed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기존 계획대로 계속 진행하는 등 양적 긴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하고 위원 대부분이 찬성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미 5%를 넘은 상황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투자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은 한국은행이 2022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빅스텝>으로 잇달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1.75%)과 미국(1.50~1.75%)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75~1.00%포인트에서 0.00~0.25%포인트로 크게 줄었습니다.

 

7월 미국이 <빅스텝>(0.5%포인트 인상)만 단행해도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0.25~0.50%포인트 높은 상태로 역전됩니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 수준이 미국보다 낮아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순식간에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도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줄어들면 원유 등을 수입할 때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하는 만큼, 수입 물가 상승이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한국은행도 연말까지 나머지 네 차례(7·8·10·11월)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대폭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만약 0.25%포인트씩 네 차례 연속 인상이 이뤄지면, 연말 한국 기준금리 수준은 2.75%가 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금리 수준은 미국의 연말 예상 기준금리(3.4%)보다 크게 낮기 때문에 한국은행도 수 차례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응형

 

한편 미국과 한국 기준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연말까지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대출한 이른바 <영끌족>은 막대한 이자 부담을 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0.14%포인트(p) 뛰었습니다.

 

코픽스는 한국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됩니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입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2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1.84%)보다 0.14%포인트 높은 1.98%로 집계됐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6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게 됩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3.55~5.05%에서 3.69~5.19%로 높아지고,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3.59~5.09%에서 3.68~5.18%로 높아집니다.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3.49~4.49%에서 3.63~4.63%로 상향 조정되고,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범위 역시 4.14~5.12%에서 4.28~5.26%로 상·하단이 0.14%포인트씩 인상됩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8%에서 1.68%0.10%포인트 올랐습니다.

 

2019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1.31%)0.0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