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했습니다.
반대로 2022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OECD는 경제전망을 통해 2022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7%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OECD와 같은 2.7%로 수정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5%,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를 각각 수정 전망치로 내놨습니다.
OECD는 한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7%에서 2.5%로 0.2%포인트 내려 잡았습니다.
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소비 회복 지연에 따라 회복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률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가계부채와 주택 가격 상승,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상 기조는 한국 내수 수요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OECD는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귀 가스 재고가 소진되며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정정책은 보편적 재정지원을 축소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춰 인플레이션 관리를 지원하고, 통화정책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OECD는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했습니다.
미국(3.7%→2.5%)이나 중국(5.1%→4.4%), 일본(3.4%→1.7%) 등 주요국 전망치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2022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4.8%로 2.7%포인트나 올려잡았습니다.
이는 한국은행(4.5%)이나 KDI(4.2%), IMF(4.0%) 등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OECD의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한국 통계청은 물가가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2022년 연간 물가 상승률이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과 여름 성수기 수요 급증이 겹치면서 물가는 당분간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OECD는 2023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5%에서 3.8%로 2.3%포인트 올려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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