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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 미국국채 금 비트코인 가격 급등

해외 주식

by TNI 2023. 3.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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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의 뱅크런 사태로 투자 자금이 미국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SVB 파산 사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시세도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64%포인트 하락한 4.03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가 하락할수록 채권 가격은 반대로 상승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다 이제 4% 선이 간당간당해졌습니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0.250% 포인트 하락한 3.456%로 후퇴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 이상 이상 오른 191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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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 기조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금값은 하락해왔습니다.

 

하지만 SVB 파산으로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이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170만원대에 거래되면서 24시간 전보다 9%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 역시 5% 이상 상승한 2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SVB와 시그니처 은행 파산의 여파로 3월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시세 반등

 

특히 이번 미국 은행들의 잇단 파산으로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가상화폐 하락세가 지속된 만큼 저가 매수세도 유입돼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SVB 파산 이후 미국 연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잡기와 금융 시스템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은 높은 고용률을 보이며 매우 탄탄한 상황이지만, 미국 연준으로선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충격을 받은 미국 은행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초 미국 연준은 3FOMC에서 빅스텝(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것)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SVB 파산 이후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베이비 스텝을 유지하면서 숨을 고를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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