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적천수 십간론 천간론 경금 (庚金)

적천수 십간론(十干論)은 사주팔자의 천간들이 만나 좋고 나쁜 조합을 만든다는 이론입니다.

 

적천수는 사주 명리학에서 대표적인 해설서로 꼽힙니다.

 

다만 사주팔자로 운명을 추측, 통변할 때 십간론은 참고해야 하는 부분에 해당하며, 이것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운명을 추측할 때는 억부와 조후, 십간론, 신살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 천간의 일곱 번째 글자인 경(庚)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경(庚)은 양(+)의 금(金)입니다.

 

경이 토(土)를 만나면 거대한 철광석 바위, 나무를 만나면 큰 도끼, 수(水)를 만나면 거대한 수력 발전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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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금속(金)인 만큼, 거대한 나무를 쪼갤 수 있고, 뜨거운 불꽃을 식힐 수도 있습니다.

 

경금(庚金)은 신체로 보면, 폐와 호흡기, 대장, 항문을 의미합니다.

 

직업적으로는 군경과 같은 권력기관이나 운수업, 해운업 등이 어울리고, 카리스마가 있는 편입니다.

 

庚이 甲을 만나면

 

庚이 甲목을 만나면 복궁최잔(伏宮催殘)으로, 큰 재목(木)을 깨뜨려 쓸모가 없게 만든 격으로 내실이 부실한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경에게 갑은 편재로, 사주의 격이 좋으면 큰 재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庚이 乙을 만나면

 

庚이 乙을 만나면 백호창광(白虎猖狂)으로, 백호(白虎)가 난폭하게 날뛰는 모양새입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재앙을 예고한다고 합니다.

 

庚이 丙을 만나면

 

庚이 丙을 만나면 태백입형(太白入熒)으로, 직장 근무에 적합하지 않으며 그 재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신강 사주의 경우 일간 庚에게 丙은 편관이라, 용신이 된다면 권력 계통에서 근무할 수 있는 관운이 있습니다.

 

庚이 丁을 만나면

 

庚이 丁을 만나면 정정지격(亭亭之格)으로, 자기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되어 큰 발전과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거대한 철광석이 화로(丁)를 만나 멋진 칼과 창이 되는 격입니다.

 

특히 신강 사주의 경우 일간 庚에게 丁은 정관으로, 장군이나 검경 등 권력 계통에서 요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庚이 戊를 만나면

 

庚이 戊토를 만나면 토다금매(土多金埋)로, 많은 흙으로 인해 금이 묻힌 격입니다.

 

이는 타인으로부터의 조력도 도움이 되지 않고 실제로는 해가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약 사주의 경우 토생금(土生金)으로, 오히려 주변 도움이나 조력을 받는 것이 길할 수 있습니다.

 

庚이 己를 만나면

 

庚이 己를 만나면 관부형격(官府刑格)으로, 戊와 마찬가지로 타인으로부터의 조력도 받을 수 없고, 실제로는 해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신약 사주의 경우 토생금(土生金)이 될 수 있지만, 기토(己土)는 축축한 흙으로 토생금을 하는 데 다소 부족함이 있습니다.

 

庚이 庚을 만나면

 

庚이 庚을 만나면 양금상살(兩金相殺)으로, 살면서 한번은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큰 쇠로 된 자동차 2대가 마주 오다가 충돌했거나, 큰 칼이나 창이 맞서는 모양새입니다.

 

庚이 辛을 만나면

 

庚이 辛을 만나면 철추쇄옥(鐵鎚碎玉)으로, 어쩌다 무서운 성격을 드러내면 큰 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강하다는 걸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날카로운 성질을 내포한 庚이 다시 바늘과 같은 辛을 만나 더욱 성격이 강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庚이 壬을 만나면

 

庚이 壬을 만나면 득수이청(得水而淸)으로, 지식의 흡수가 뛰어나고 재능을 다 발휘하여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철광석을 깨끗한 물로 씻어 깨끗한 철광석으로 되는 모양새입니다.

 

庚이 癸를 만나면

 

庚이 癸를 만나면 보도사로(寶刀巳老)로, 칼에 녹이 스는 격입니다.

 

이는 참견이 많아 실패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壬의 경우와 다르게 癸는 습기나 안개, 부슬비가 되기 때문에 철광석을 씻겨 낼 수 없고, 오히려 녹이 슬게 만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