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 10억원 돌파 양극화 최대

한국 수도권에서 아파트 중형(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면적의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중형 아파트 가격은 10억91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선 겁니다.

 

같은 기간 서울 중형 아파트 가격은 평균 16억1059만원으로 16억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 면적의 평균 가격은 13억19만원으로 13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 면적의 평균 가격은 14억746만원을 기록해 14억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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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울산 중형 아파트 가격이 평균 6억609만원으로 금융권 대출 규제 선으로 여겨지는 6억원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서민 주택담보대출로 분류되는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의 주택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 전세 시장은 양극화가 역대 최대로 심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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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10.1, 전세 7.9로 2008년 12월 관련 월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10.1배, 전셋값은 7.9배로 높은 셈입니다.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전세 모두 2021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