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셋째 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꺾였습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함께 한국 금리도 빅스텝 인상을 앞두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충격이 가해진 겁니다.
시중에 집을 팔 사람은 많은데 매수할 사람은 계속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지난주(89.4)보다 0.6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겁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2년 3월 대선 이후 상승세를 타며 기준선에 근접하던 매매수급지수는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절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시장에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고, 낙폭도 지난주(-0.01%)보다 커졌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서울 5대 권역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도심권(88.4)과 동북권(84.3)은 지난주보다 지수가 각각 1.0p 하락했고, 서북권도 82.8로 0.5p 떨어졌습니다.
강남권(94.5)과 서남권(91.7)은 지수가 90을 넘었지만, 지난주보다는 각각 0.3p, 0.4p 낮아졌습니다.
경기도(91.6)도 지난주보다 0.1p 떨어져 수도권 전체로는 지난주(91.1)보다 0.3p 하락한 90.8을 기록했습니다.
지방(95.8)과 5대 광역시(91.3) 역시 이번주에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93.4로 지난주(93.7)보다 0.3p 떨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7로 지난주(95.0)보다 하락했습니다.
전세시장은 2022년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신규 전세가 시장에 나오면서 전세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 불안 조짐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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