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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 가격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 서울 영등포 등촌 인천 청주 깡통전세 속출

부동산

by TNI 2022. 9.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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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서울 영등포와 인천 등지에선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지는 깡통 전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떨어져 1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2년 12월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인데요.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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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에 거래 절벽까지 이어지면서 매도 호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린 가운데 도봉구 아파트값이 -0.31%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또 노원구(-0.29%), 서대문구(-0.27%), 성북구(-0.25%), 중구(-0.25%), 종로구(-0.24%), 마포구(-0.20%) 등의 동북부와 도심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하락했고, 서초구(-0.05%)와 송파구(-0.18%)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송파구 잠실의 엘스와 리센츠, 트리지움 등이 직전 최고가 대비 6억원 이상 하락한 것이 매매 호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는 14억원대에서 10억원대로 4억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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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 달에만 전국의 주택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주택 가운데서도 아파트값이 집값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값은 0.51% 떨어져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깡통 전세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집값보다 높아 전세가율이 100% 이상인 일명 깡통 전세 우려 지역이 속출하는 겁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로, 보통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커집니다.

 

충북 청주 흥덕구와 청원구,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등 충북 5개 시·군에서 전세가율이 100%를 넘는 깡통 전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103.4%를 기록했습니다.

 

빌라의 전세가율은 서울에서 강서구 등촌동이 105.0%로 유일하게 100%를 넘었습니다.

 

한편 전세 시장도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28% 하락하면서 20194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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