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금리 인상에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이른바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수도권에선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모두 38만53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73만7317건)보다 47.7%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5만444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7.3%나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중에서 서울 주택 거래량은 4만3818건으로, 53.8% 줄었습니다.
지방은 23만943건으로 38.5% 감소했습니다.
아파트가 1~8월 38만53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7% 감소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15만9905건)은 34.4% 줄었습니다.
8월 통계만 떼어놓고 보면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만5531건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60.1% 감소했습니다.
수도권(1만3883건)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6.7%, 지방(2만1648건)은 54.3% 각각 줄었습니다.
미분양 주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2722호로, 전월보다 4.6%(1438호) 증가했습니다.
작년 말(1만7710호)과 비교하면 85.8% 늘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2021년 10~11월 1만4000호 규모로 바닥을 찍은 뒤, 2022년 들어 매달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2021년 말 1509호에서 지난달 5012호로 8개월 사이 3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지방도 같은 기간 1만6201호에서 2만7710호로 1만호 넘게 늘어났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에서 7300호로 전월보다 0.8% 줄었습니다.
다만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188호로 전월 대비 24.5%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역시 1042호로 전달보다 2.5% 늘었습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8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2만759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습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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