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떨어지는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중위연령은 올해 45세입니다.
중위연령은 대한민국 국민 전부를 줄 세운 후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의미합니다.
중위연령이 45세라는 것은 현재 나이가 44살이어도 한국에서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보다 많아 상대적으로 어린 축에 드는 셈인데요.
말 그대로 45세도 이제 한국에서 청년 축에 속한다는 겁니다.
이런 추세로 가면 50년 후에는 한국인 중 절반가량이 65세가 넘는다고 합니다.
통계청은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7.5%에서 2070년에는 46.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전 세계 23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나라가 됩니다.
이 같은 추세로 간다면 대한민국의 인구 수는 2050년 4000만명대로, 2070년대에는 3000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2050년 부산 인구 수는 지금보다 25% 이상, 서울은 17% 이상 줄어든다고 합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2년 71%에서 2070년 46.1%로 24.9%포인트 감소합니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지난 2012년 73.4%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은 현재 24.6명에서 앞으로 100.6명으로 4.1배 증가합니다.
생산연령인구 1명당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럼 미래의 청년과 중장년의 연금과 건강보험료 부담 역시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의 출생률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요.
2022년 한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5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한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 35만7771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만명 선이 꺾인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8년 32만6822명에서 2021년에는 26만562명으로 20만명대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꼴찌입니다.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명대로 전망되고 있고, 2023년은 2022년보다 더욱 떨어져 0.6명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출산율은 0.5명대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입니다.
출산율은 감소하고, 코로나로 인한 고령자들의 사망이 늘면서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2022년에만 10만명 이상이 자연 감소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상 전체 인구는 현재 5100만명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구 수는 2019년을 정점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산으로 비유하면 아직까지 산봉우리에 있어 인구 감소가 크게 와닿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기업에는 고객 수가, 대학에는 학생이, 유튜버들에게는 구독자들의 수 자체가 사라져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의 인구는 점점 줄고 있는 반면, 혼자 사는 사람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한국의 1인 가구는 1000만 세대에 육박하고 있어, 전체 가구 수 가운데 3분의 1이 가구인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에서 고독사로 사망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고독사 사례는 2017년 2412건에서 2021년 3378건으로 4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삶이 힘들어서일까요?
출산율은 빠르게 줄어드는데, 슬프게도 자살률은 전 세계 1위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5명대로, 지구상 국가 중 최고로 높았습니다.
자살률 2위인 라투아니아보다도 격차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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