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최강 한파가 닥친 가운데 벌써부터 1월달 난방비와 도시가스 요금,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강 한파로 1월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음 달 고지되는 난방비와 도시가스 요금, 전기요금은 더욱 불어날 전망인데요.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2023년 1월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4.22원)보다 무려 38.4%나 올랐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2022년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4차례에 걸쳐 5.47원 올랐습니다.
1년 사이 가격 인상률이 42.3%에 달했는데요.
이는 2022년 벌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가속하면서 한국의 LNG 수입액이 567억달러(한화 약 70조원)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LNG 수입 가격은 2021년 12월 1톤당 893원에서 2022년 12월 1255원으로 40.5% 뛰었습니다.
도시가스가 아닌 지역난방으로 난방을 떼는 열 요금 역시 올랐는데요.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은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1Mcal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은 2022년 3월까지 65.23원이었다가 4월 66.98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잇달아 인상됐습니다.
열 요금은 2022년 한 해 인상률만 37.8%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12월 난방기, 가스비 고지서를 받은 사람들은 이미 큰 폭으로 오른 난방비에 크게 놀랐는데요.
난방비를 포함한 관리비 부담이 작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는 난방비 외에도 전기요금을 비롯한 그 밖의 공공요금도 일제히 올랐기 때문인데요.
전기료는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kWh(킬로와트시) 19.3원 오른 데 이어, 2023년 1분기에만 13.1원 급등하면서 2차 오일쇼크 시기였던 1981년 이후 42년 만에 최고 인상 폭을 기록했습니다.
전기난로나 온풍기, 라디에이터와 같은 난방 장치는 생각보다 많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철 전기료가 급증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최강 한파가 찾아온 1월의 난방 수요는 지난달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번 달 난방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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