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감소하는 이른바 '인구절벽' 현상이 올해부터 발생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인구절벽 시계는 당초 예상했던 2028년에서 2020년으로 8년이나 더 앞당겨졌습니다.
207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2020년보다 1400만명 이상 감소한 3700만명대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 같은 인구절벽은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에 비관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일하는 사람은 물론 돈을 쓰는 사람까지 모두 줄어드는 셈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근로자와 직원들은 물론이고, 손님들까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국내 경제도 사람처럼 늙어 성장세를 멈출 것이고, 고령인구를 위한 복지 비용은 크게 늘어날 겁니다.
유튜버들에게는 구독할 사람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고,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입수가 크게 줄어들 겁니다.
이미 대학들도 벚꽃 피는 순서로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말 10년 뒤에는 학생 수가 지금보다 크게 줄어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와 입시 학원들, 관련 교육시장도 점점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을 발표했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총인구가 5175만명으로 2020년 5184만명보다 9만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2020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발생했으나,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감안한 총인구 감소 현상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향후 10년간 인구가 해마다 연평균 6만명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30년 인구는 5120만명, 2040년은 519만명으로 감소세가 비교적 완만하지만 2050년엔 4736만명, 2060년엔 4262만명, 2070년엔 3766만명으로 급감합니다.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84명에서 2024년 최저 수준인 0.7명까지 떨어진 이후 2046년에는 1.21명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런 수치를 산출한 것이라서 출산율이 지금 추세대로 유지될 경우 인구 감소 폭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경제를 지탱하는 생산연령인구는 반 토막이 나고, 고령인구만 크게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앞으로 50년간 2000만명 넘게 줄어 지금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 전망입니다.
생산연령인구가 늘어드니 국내에서 돈을 소비하는 인구도 크게 줄어들 겁니다.
청년 인구(19∼34세)는 지난해 1096만명에서 2070년 499만명으로 반 토막 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5만명의 2배를 웃도는 174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회가 전반적으로 늙어가는 셈으로, 성장률은 점점 떨어지고 생산연령인구의 노인부양비와 복지 시스템 유지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2020년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고령인구 22명을 부양하는데, 2070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고령인구 101명을 부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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