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영끌족 청년 4~5명 가운데 1명은 연소득 3배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10년 동안 높은 수준의 빚을 지고 있는 청년의 비율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빚이 없는 청년을 포함해 1명당 8000만원이 넘는 부채를 갖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부터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인터넷 은행 3사의 연체 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9~39세 청년 가구의 평균 부채는 2021년 기준 8455만원이었습니다.
이는 2012년 기준 3405만원의 2.48배에 달합니다.
부채는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융부채로, 평균값은 부채가 없는 청년을 포함해 계산됐습니다.
부채가 있는 청년만을 대상으로 하면 평균 부채액은 1억1511만원에 달했습니다.
소득 대비 부채비율(DTI)의 경우 청년 가구주 가구 가운데 DTI가 300% 이상인 경우가 21.75%나 됐습니다.
빚이 연소득의 3배 이상인 청년 가구주가 20% 이상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청년들의 빚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집값 급등, 부동산 투자 열풍과 관련이 있습니다.
평균 부채액 8455만원 중 79%인 6649만원은 금융기관 담보대출이었습니다.
금융기관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포함)은 1342만원이었습니다.
용도별로는 주거 마련을 위한 부채가 69%인 5820만원이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 영끌족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인터넷 은행 3사의 연체 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한국의 인터넷 은행 3사의 연체 대출이 급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인터넷 은행 3사의 1개월 이상 연체 대출 잔액은 2915억91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1분기 말(1062억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입니다.
인터넷 은행의 대체 대출은 2022년 1분기 1062억원 수준에서 2분기 1392억원, 3분기 1860억원, 4분기 2916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은행 가운데 토스뱅크의 연체 대출 증가 폭이 가장 가팔랐습니다.
2022년 말 토스뱅크의 1개월 이상 연체 대출은 619억원으로, 1분기 말(11억원)보다 56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2.5배 증가한 920억원, 카카오뱅크는 2배 늘어난 1377억원이었습니다.
다만 인터넷 은행의 대출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연체 대출 역시 증가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값이 아닌 상대적인 연체 비율인 연체율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말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1분기 말보다 0.23%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2022년 3분기 말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67%로 1분기 말보다 0.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022년 3분기 말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분기 말보다 0.26%포인트 오른 0.3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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