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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위기설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 주가 곤두박질

국내 주식

by TNI 2023. 9. 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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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위기설

 

신세계와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이 위기에 빠지면서 대규모 인사 물갈이에 나섰습니다.

 

최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필두로 신세계그룹은 고물가와 소비 침체 등 겹악재를 맞아 부진한 경영 실적을 보여왔습니다.

 

그 결과 2023년 9월 신세계그룹 정기 인사에서 기존 대표이사의 약 40%가 교체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하였습니다.

 

재계 10위 안팎을 넘나드는 신세계그룹이 대규모 CEO 물갈이에 나선 겁니다.

 

먼저 강희석 이마트 SSG닷컴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동시에 해임했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경영 악화를 초반에 잡기 위해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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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고물가와 소비 침체 등의 겹악재로 2023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14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세계 매출액은 1575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하였고, 당기순이익도 787억원으로 4.3% 감소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이 31393억원, 영업이익이 302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13.8%, 14% 감소하였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부른 소비 심리 위축과 내수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에 의한 고정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은 20232분기 매출이 6284억원으로 0.8% 늘면서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마트의 경영 부진으로 인한 타격이 큽니다.

 

2023년 들어서도 실적 부진이 이어진 이마트는 2분기 5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2021316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22년에는 1357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20232분기에는 영업손실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7억원 늘어난 53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도 727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신세계 대대적인 인사 물갈이

 

이 같은 경영 부진에 신세계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규모 인사 물갈이를 시도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전반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실행력 강한 조직 진용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평가합니다.

 

조직 대표이사의 무려 40%가 교체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하고,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배치하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표이사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세계 대표이사로는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박주형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하게 됩니다.

 

이마트 대표이사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인 한채양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One 대표체제로 전환돼 한채양 대표가 대표를 맡습니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는 신세계푸드 대표인 송현석 대표가 겸직합니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인 임영록 대표가 겸직하게 됩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이석구 대표를 내정했고,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컨텐츠 비즈니스 전문가 김현우 대표를 영입해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더블유컨셉코리아 대표에는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신세계 주가 곤두박질

 

그룹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신세계 주가 역시 5년 동안 내리막길에 놓여있습니다.

 

신세계 주가는 2018년 5월 40만원 중반대까지 올랐다가 이후 꾸준히 내려 현재는 20만원 안팎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신세계 목표 주가를 30만원 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백화점이 소비 심리 회복, VIP 비중이 높은 대형점 중심의 성장, 하반기 소비 기저 효과 등에 힘입어, 월별 기존점 성장률이 점차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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