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 주식 재산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2차 전지 열풍으로 에코프로 주가가 폭등하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주식 재산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가운데 40개 그룹 총수의 2023년 1월 초 대비 9월 말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조사 대상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2023년 1월 초 48조7885억원에서 3월 말 54조4611억원으로 늘었다가 6월 말 53조9133억원, 9월 말 53조1852억원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연초 대비 3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40개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평가 가치는 4조3967억원 증가했습니다.
그룹 총수 22명은 주식 평가액이 늘었고 18명은 줄었습니다.
이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었습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5358억원에서 4조5210억원으로 2023년에만 무려 4조원 가까이(743.7%) 불어났습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에코프로 주가는 2023년 1월 2일 11만원에서 9월 27일 기준 90만1000원으로 급등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939억원에서 1722억원으로 83.3% 늘었습니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533억원에서 5202억원으로 47.2% 증가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014억원에서 1471억원으로 45.1% 늘었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1402억원에서 1826억원으로 30.3% 늘어났습니다.
부동의 대한민국 주식 재산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1조5969억원에서 12조8493억원으로 무려 1조2524억원(10.8%) 늘었습니다.
반면 주식 가치가 감소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으로, 2023년 초 3543억원에서 9월 말 1303억원으로 63.2%나 줄어들었습니다.
다음으로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3845억원에서 2863억원으로 25.5% 감소했습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1조1587억원에서 8727억원으로 24.7% 줄었고,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은 2746억원에서 2136억원으로 22.2% 감소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4022억원에서 1조8991억원으로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절대 금액으로만 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 평가액이 5조6130억원에서 4조6486억원으로 9643억원 이상 감소하면서 손실 폭이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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