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경제력이 가장 큰 자치구는 강남구였습니다.
서울시는 '2019년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GRDP를 토대로, 2019년 한 해 동안 자치구별 경제 활동과 생산 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GRDP는 일정 기간 일정 지역 내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는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입니다. 주로 지역 경제를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2019년 기준 서울 전체의 GRDP는 435조9270억원으로, 전국의 22.6%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인당 GRDP는 전년인 2018년보다 145만원 늘어난 4512만원으로, 전국 평균(3727만원)보다 785만원 높았습니다.
자치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1조8530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가장 규모가 작은 강북구(3조2836억원)의 21.9배에 달하는 수치였습니다.
강남구에 이어 중구(53조8230억원), 영등포구(36조950억원), 서초구(35조57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습니다.
GRDP 성장률의 경우 영등포구가 2018년 대비 5.6% 증가하며 서초구를 앞질렀습니다. 영등포구의 GRDP 성장률은 종로구(6.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자치구별 1인당 GRDP 규모는 중구(4억1748만원), 종로구(2억1870만원), 강남구(1억4136만원) 순으로 컸습니다.
반대로 가장 작은 구는 도봉구로 1044만원이었습니다.
다만,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권역별 GRDP의 경우 동남권이 147조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서울시 전체의 33.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서남권(105조원), 도심권(100조원) 순이었습니다.
한편 서울의 경제 활동별 GRDP 비중은 서비스업이 92%에 달했고, 제조업은 4.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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