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누적 가입자 수 현황 전망 주가 폭락

2021년 4분기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 : 2억2180만명

2022년 1분기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전망치 : 250만명

 

글로벌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라틴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경기가 안 좋아졌고, 경쟁 OTT 업체도 늘어나면서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가 줄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21년 4분기 신작 영화와 드라마 등을 대거 출시하며 828만명 가입자를 추가했고,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를 2억2180만명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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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1년 4분기 신규 가입자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밑돌았고, 2020년 4분기 신규 가입자 850만명에도 못 미쳤습니다.

 

넷플릭스 2021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33달러, 매출액은 7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이 줄고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1년 4분기 유료 가입자 증가 규모를 약간 과다 예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고, 이런 요인이 신규 가입자 증가를 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TV 플러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다른 스트리밍 업체가 성장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신규 가입자 둔화의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세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날 공개한 1분기 전망치는 250만명으로, 2021년 1분기 398만명에 밑돌았습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9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함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경쟁이 심화했고, 우리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결국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낙폭을 키우며 거의 20%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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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새로운 TV 쇼와 드라마가 출시되면서 지난해 말 가입자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