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배당액 상위 1~3위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 삼 남매가 차지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배당 총액은 2577억원에 달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시가총액 100대 상장사 가운데 배당 계획을 발표한 53개사를 조사한 결과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은 모두 28조5450억원이었습니다.
53개 기업의 배당 총액은 전년(33조3320억원)보다 14.4% 줄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배당 총액은 18조7356억원으로, 2020년(12조9994억원)보다 44.2% 증가했습니다.
개인 배당액 1위는 이재용 부회장으로, 5개 기업에서 배당금 총 2577억원을 받습니다.
이는 2020년보다 836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2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177억원, 3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866억원을 받게 됩니다.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이건희 회장 상속세 납부를 위한 보유 지분 매각 영향으로 배당액이 2020년보다 550억원 감소한 495억원으로, 개인 9위였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은 63억원 증가한 843억원으로 4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204억원 증가한 787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77억원),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709억원), 구광모 LG 회장(702억원), 구본준 LX그룹 회장(339억원) 등이 개인 배당 10위에 들었습니다.
2020년 배당금 총액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으나, 2021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 KB금융, SK하이닉스, 신한금융 등 7곳으로 늘었습니다.
2021년 배당 총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9조8094억원의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배당액은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20년(20조3380억원)과 비교하면 51.8% 감소한 것이지만 예년 평균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2위인 현대차는 2020년보다 65.6% 증가한 1조3006억원을 배당합니다.
3위인 포스코도 2020년보다 107.3% 많은 1조2856억원을 배당합니다.
4위는 기아로 전년의 3배 수준인 1조2027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배당금을 합치면 2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사들도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액을 크게 늘렸습니다.
4개 금융지주사 가운데 우리금융(12위)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습니다.
5위 KB금융은 2020년보다 66.1% 증가한 1조1145억원, 7위 신한금융은 30.2% 증가한 1조467억원, 9위 하나금융은 67.6% 증가한 9038억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위는 LG화학으로 전년보다 20.2% 증가한 9352억원, 10위는 SK텔레콤으로 전년과 비슷한 7017억원을 배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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