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평균 가구원 수가 2명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총인구는 2020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체적,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줄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2021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습니다.
2020년 기준 한국 1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10년 전보다 0.78명 감소했습니다.
2019년(2.39명)과 비교해도 1인, 2인 가구 비중은 늘고 3인 이상 가구 비중은 줄었습니다.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전년 대비 0.03명 감소)으로 5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혼인(19만3000건)도 1년 전보다 9.8% 감소해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거나 결혼해도 자녀를 낳지 않고 부부끼리 사는 경우가 늘면서 가구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 전체 인구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0년(5184만명) 정점을 찍은 총인구는 2040년에는 5019만명으로 100만명 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2021년 한국 국민 가운데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비중은 72.8%로 2년 전보다 6.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나에게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는 비중도 79.6%로 2년 전보다 3.7%포인트 줄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2명(22.2%)은 외롭다고 느꼈고, 대체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가를 주로 혼자서 보내는 사람의 비중은 63.6%로 전년보다 3.6%포인트 늘었고, 주로 친구와 보낸 사람의 비중은 6.5%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줄었습니다.
비만 인구는 늘었는데, 2020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8.4%로 전년보다 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한국 국민은 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20년 19세 이상 인구 대상 조사에서 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13.0%로 전년보다 2.7%포인트 늘었습니다.
나이에 따른 차별 경험률은 12.9%로 0.7%포인트 줄었고, 성별 차별 경험률은 11.8%로 2.1%포인트 줄었습니다.
2021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5.5%로 1년 전보다 8.4%포인트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2020년에는 사교육 참여율이 60%대로 떨어졌으나 당시 2019년(74.8%)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21.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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