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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 최고 4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주가 아파트 영향

부자되는 정보들

by TNI 2022. 4. 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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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4%대로 치솟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2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2021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10(3.2%) 3%대로 올라선 이후 11(3.8%), 12(3.7%), 20221(3.6%), 2(3.7%)까지 5개월 동안 꾸준히 3%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4%대 물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입니다.

 

pixabay

 

3월 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가 견인했습니다.

 

석유류(1.32%포인트)를 포함한 공업제품의 물가 기여도가 2.38%포인트, 외식(0.83%포인트)을 포함한 개인 서비스의 물가 기여도가 1.36%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전체 물가 상승률 4.1% 가운데 3.74%포인트를 차지했습니다.

 

석유류 물가 기여도는 20.79%포인트에서 31.32%포인트로 0.53%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석유류(31.2%)는 휘발유(27.4%), 경유(37.9%), 자동차용 LPG(20.4%)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2월(19.4%)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9.0%) 등 가공식품도 6.4% 올랐는데, 20124(6.5%) 이후 제일 큰 상승 폭입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을 아우르는 공업제품은 6.9% 상승했는데, 이는 200810(9.1%)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농축수산물은 0.4% 올라 20221(6.3%)2(1.6%)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습니다.

 

서비스 물가 상승은 외식이 견인했습니다.

 

외식은 생선회(10.0%) 등이 상승하면서 6.6% 올랐는데, 이는 19984(7.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겁니다.

 

공동주택 관리비(4.0%) 등 외식 외 개인 서비스는 2.9% 상승했습니다.

 

집세는 2.0% 상승했는데, 전세와 월세가 각각 2.8%, 1.1% 올랐습니다.

 

전기와 가스, 수도는 2.9% 올라 전월과 상승률이 같았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3.3% 올랐는데, 201112(3.6%)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5.0%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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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유지하고, 2022년 연간 상승률도 기존 전망치(3.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가 수준이 20222월 전망 당시 전제(두바이유 기준 83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할 가능성이 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까지 겹쳐 한국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pixabay

 

10년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면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414일 기준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 진화에 나설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 1.25%에서 4월이나 5월 1.5%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미국도 기준금리를 대폭적으로 올릴 전망이라, 한국 입장에서 이제는 금리를 올리기 싫어도 대폭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씩 올리는 <빅 스텝>에 나설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Fed5월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잇따라 두 차례만 0.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높여도 두 나라 사이 기준금리 격차는 미국이 우위인 상태로 수개월 사이 역전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은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5월로 미루지 않고 서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화 입장에서 만약 기준금리 등 정책금리 수준이 미국과 같거나 높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우선 주식시장에 묶여 있던 자금들이 은행 예금으로 몰리고,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어려워 주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한국에서 부동산, 아파트 가격에 금리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 금리가 2023년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부동산 가격에도 충격을 주어 장기 하락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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