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부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자산 10억달러(약 1조2200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를 집계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와 이재용 부회장은 각각 재산 91억달러(약 11조900억원)로 공동 22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인 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입니다.
김범수 창업자는 2021년보다 재산이 2억달러 감소했지만,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재산을 상속한 이재용 부회장 자산은 8억달러 늘어났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70억달러(약 8조5300억원),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창업자는 68억달러(8조2900억원)로 뒤를 이으며 각각 세계 343위, 36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63억달러(7조6800억원)로 국내 5위, 세계 403위에 랭크됐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1억달러, 709위)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35억달러, 851위)도 각각 한국 10위, 세계 1000위 안에 들었습니다.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한국인 부호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가장 눈에 띕니다.
송치형 회장은 자산 37억달러(약 4조5100억원)로 한국 8위, 세계 801위에 올랐습니다.
억만장자 순위에 신규 진입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재산이 19억달러(2조3100억원)로 한국 20위, 세계 1579위를 차지했습니다.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NXC 이사 부인 유정현 NXC 감사도 새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정현 감사 재산은 29억달러(3조5300억원)로 한국 12위, 세계 1053위입니다.
SD바이오센서 조영식 의장도 억만장자 클럽에 처음 가입했습니다.
조영식 의장은 자산 23억달러(2조8000억원)로 한국 16위, 세계 134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세계 억만장자 2668명 가운데 한국인 부호는 41명으로 2021년보다 3명 감소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권혁빈), 펄어비스(김대일), 크래프톤(장병규) 등 게임회사 창업자들이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많이 올렸습니다.
전체 업종 가운데 게임업체 관련 부호는 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핀테크 기업 토스 창업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12억달러)가 40세 나이로 한국인 억만장자 가운데 최연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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