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하락했습니다.
하락 폭으로는 2020년 4월 27일(-0.07%)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서울에서는 <노도강> 지역의 하락 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도봉구 아파트값은 지난주(-0.14%)보다 0.03%포인트(p) 떨어진 0.17%가 하락하면서, 서울 25개구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노원구와 성북구가 각각 0.15% 내리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고, 강북구도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14%로 더 많이 내렸습니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은평구도 거래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크게 커졌습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1%로 낙폭이 줄었든 반면, 송파구는 -0.02%에서 -0.04%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용산구도 이번 주 0.05%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경기도(-0.08%)와 인천(-0.10%)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낙폭은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8%로 확대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2019년 4월 22일(-0.10%) 조사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지방(-0.04%)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6%로 하락폭 커졌습니다.
2019년 7월22일(-0.06%) 조사 이후 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입니다.
전셋값도 하락 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세 물건은 늘고 있지만, 찾는 세입자가 많지 않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떨어졌고, 경기도(-0.07%)는 지난주(-0.05%)보다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5%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도 12주 연속 하락하고 있어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317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실거래가 신고기한이 다음 달 말까지로 한 달 남아 있지만 7월 말 현재 신고 건수를 고려하면 2022년 2월(815건)보다도 적은 역대 최저 건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출 이자 부담이 늘었고 집값 하락도 본격화되면서 매수를 미루는 겁니다.
2022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896건에 그쳐 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주택 매수심리는 석 달 가까이 위축된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0으로 지난주(85.7)보다 0.7포인트(p) 떨어졌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3주 연속 91.9를 기록했으나, 서남권은 지난주 90.0에서 이번 주는 89.7로 떨어지며 90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노도강>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80.3에서 이번 주 78.9로 하락해 지수 80선이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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