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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폭락, 586세대 부동산 우상향 가스라이팅 설거지 당한 2030

부동산

by TNI 2022. 8. 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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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전환되면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35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결국 지난 6월부터 하락 전환됐습니다.

 

실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와 달리, KB국민은행 통계는 호가를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KB 통계가 하락 전환됐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 하락세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KB국민은행

 

올해 7월에는 서울 아파트값이 0.12% 떨어지면서, 전달 대비 하락 폭이 3배로 커졌는데요.

 

이는 20196월 이후 3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겁니다.

 

요즘 들어 은퇴를 앞둔 586세대의 부동산 우상향이라는 가스라이팅에 2030 젊은이들이 설거지 당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2019년부터 2021년 연말까지만 하더라도 저금리가 유지된 데다 집값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불안을 느낀 젊은 무주택자들이 수억원대 대출을 받아 수도권 아파트를 구매하는 이른바 영끌족이 급증했습니다.

 

이들의 70% 이상은 변동 금리로 수억원을 은행에서 빌린 상태인데요.

 

영끌족이 급증하면서 작년까지 경기도와 인천 지역 아파트는 20~30% 상승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거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놀란 20~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는 최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는데요.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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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 거래 중 2030세대의 매입 비중은 24.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91월 이후 월별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집값이 급등하던 20208월 처음으로 40%를 넘었고, 20217월에는 44.8%까지 찍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집값 고점 인식에 금리까지 오르면서 2030세대가 대출금리 상환에 부담을 느꼈고, 이들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줄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도 함께 추락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1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9323)과 비교해 44.5%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GTX 호재가 과도하게 반영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상환 부담 등의 영향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아파트 매수심리 위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보면 2022년 8월 서울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6으로, 지난 5월 2일(91.1) 조사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매수할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황이 3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셈인데요.

 

특히 노도강과 마용성 지역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9.6에서 이번 주 89.2로 떨어지면서 9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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