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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급감 시총 4개월 만에 12조원 이상 감소 2021년으로 회귀

부동산

by TNI 2022. 11.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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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집값 하락에 속도가 붙으면서 불과 몇 달 만에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2021년 말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1330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말(1332조2000억원)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정점을 찍었던 2022년 6월 시가총액(1342조8천억원)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12조8000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집값 상승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7년 663조9000억원에서 2018년 849조4000억원, 2019년 952조6000억원, 2020년 1150조6000억원, 지난해 1332조2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서울 아파트 주요 단지가 수억원씩 내려간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는 2021년 10월 최고가(27억원) 대비 7억2000만원 하락한 19억8000만원에 최근 거래됐습니다. 

잠실 트리지움도 2022년 7월 21억원에 팔렸으나, 최근에는 3억원가량 떨어진 18억3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강동구 고덕그라시움은 최근 직거래로 9억원에 팔리며 10억원 선이 무너졌습니다. 

고덕그라시움은 2021년 8월만 해도 16억6000만원에 손바꿈했었습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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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는 19억850만원에 팔려 20억원 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최근 17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19억원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급격한 집값 하락을 겪고 있는 인천 아파트 시가총액도 2022년 10월 말 기준 15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155조9000억원)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천 아파트 시가총액은 작년 12월 164조1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매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종시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세종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2년 10월 말 기준 24조6000억원으로 감소하면서 2020년 11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2022년 4분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 비율이 서울과 전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각 거래 건별로 동일 아파트 단지, 같은 면적 물건의 직전 거래가 차이를 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 직전 대비 5% 이상 거래가가 하락한 서울 아파트 비율은 51.6%로 집계됐습니다.

거래가 변동 폭이 1% 안팎인 보합 거래를 제외하면 전체 하락 거래는 총거래량의 67%에 달했습니다.

한편 2022년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또다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38%) 대비 0.46% 하락했습니다.

25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2주 연속으로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겁니다.

전국, 수도권 아파트값도 각각 0.47%, 0.57% 떨어져 지난주(-0.39%, -0.47%)의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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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거래 절벽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2022년 3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5만17건, 서울은 1927건으로 주택거래 신고제 도입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낙폭이 지난 주 -0.55%에서 이번 주 -0.74%까지 커졌고, 도봉구(-0.67%)와 강북구(-0.63%) 등 노도강 지역의 하락이 거셌습니다.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주 -0.58%에서 이번 주 -0.71%로 낙폭이 확대됐고, 남양주시는 -0.69%에서 -0.79%로, 고양시는 -0.46%에서 -0.61%로 낙폭이 커졌습니다.

앞서 규제지역에서 풀린 지방도 지난 주 -0.32%에서 이번 주 -0.37%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전세 시장도 신규 물건이 적체되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0.48%)보다 커진 0.59% 하락해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10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기도(-0.73%)와 인천(-0.85%)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수도권(-0.70%)과 전국(-0.53%)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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