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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집값 4.1% 추가 하락 전망 [KB 부동산 보고서]

부동산

by TNI 2023. 3. 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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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23년 한국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관련 전문가 대부분은 2023년 한국의 주택가격이 4% 이상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집값 조정이 당분간 불가피하지만,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주택매매 가격은 1.8%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간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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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하락률은 대구(-5.2%)가 가장 높았고, 대전(-4.4%)과 수도권(-2.7%)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2022년 무려 50% 정도 급감했습니다.

 

특히 20227월 이후에는 월평균 거래량이 약 33000호에 불과했습니다.

 

2017~2021년 월평균 거래량(82000)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전세 가격은 2022년 전국에서 2.5%, 수도권에서 4.0%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와 전국의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상대로 설문조사도 진행했습니다.

 

2023년 주택매매가격 전망을 묻자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92%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로 <5% 이상>을 예상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수도권보다 높았습니다.

 

2023년 전국의 주택가격 하락률은 4.1%로 전망됐습니다.

 

주택매매가격 반등 시점은 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47%2024년을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2023년 주택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꼽았습니다.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는 재건축(21%), 아파트 분양(21%),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16%), 재개발(12%) 순으로 거론됐습니다.

 

중개업자들은 신축 아파트(16%), 재건축(15%), 아파트 분양(14%), PB들은 재건축(22%), 신축 아파트(21%), 아파트 분양(17%)을 차례대로 선호했습니다.

 

한편 KB금융 연구소는 2023년 부동산 대폭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주요국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70% 이상으로 느슨했지만, 한국은 50%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 부실이나 주택보유자 처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울러 2019년 주택가격 급등으로 금융 규제가 강화된 뒤 20221분기 한국의 LTV는 평균 38.8%로 낮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금리 상승과 대출 부담 증가가 주택 급매물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가계대출도 낮은 연체율 등을 고려할 때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급증한 가계대출과 빠른 금리 상승으로 향후 2~3년간 국내 가계대출 연체율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대로 낮은 수준인 만큼 대형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연체율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아지더라도 2015년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최근 5년간 빠르게 상승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계속 잠재적 연체율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DSR201610.8%에서 202112.8%18.5%나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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