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1등 기업으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대한민국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임원이 되면 받게 되는 연봉 금액과 임원들의 출신 대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삼성전자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0억원 가량 줄어들었는데요.
삼성전자가 얼마 전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289억3000만원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 한 명당 평균 57억8600만원이 지급된 셈입니다.
다만 2021년 삼성전자 사내이사 5인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이 387억35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00억원 정도 줄었습니다.
2022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김기남 SAIT 회장의 보수까지 포함해 산정한 것으로, 실제 2022년 말 기준 삼성전자 사내이사 5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이보다 더 적습니다.
이는 2022년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상여금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참고로 삼성전자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02조2314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43조3766억원에 그쳤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2억2900만원과 상여 32억2800만원, 복리후생 1억7900만원 등 총 46억3500만원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부문을 맡은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0억1900만원과 상여 17억9500만원, 복리후생 1억3900만원 등 총 29억5300만원을 받았습니다.
노태문 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은 급여 4400만원과 상여 28억2200만원, 복리후생 1억3500만원을 합한 총 41억원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에서 2022년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사람은 고문으로 물러난 정은승 전 디바이스솔루션부문 최고기술책임자입니다.
정은승 고문은 퇴직금 49억8500만원을 포함해 총 80억7300만원을 받았습니다.
정은승 고문을 제외하면 2022년 삼성전자 연봉 1위는 김기남 SAIT 회장으로, 총 56억72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급여 17억2300만원과 상여 37억3500만원, 복리후생 2억1400만원을 합한 금액입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은 상여 33억5100만원을 포함해 총 55억8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이재용 회장은 주식 배당금으로 2022년 5개 계열사로부터 1991억원을 수령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임원에 오르는 사람은 사외이사를 제외하고 모두 1153명입니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12만명 가운데 1%도 채 되지 않는 규모입니다.
2022년 말 기준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임원은 회장 2명, 부회장 2명, 사장 21명, 부사장 357명, 상무 771명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970년대 초반 출생자들이 578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 가운데 최연장자는 1958년생인 김기남 회장이었고, 최연소 임원은 배범희 모바일경험 개발실 상무로 1985년생입니다.
학력별로는 최종학력이 석사학위인 임원이 435명으로 전체의 37.7%에 달했습니다.
박사학위는 374명, 학사학위는 3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졸 출신 임원은 3명, 전문대 출신 임원은 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종 학위를 해외 대학에서 받은 임원은 374명으로 전체의 32.4%에 달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4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카이스트 출신 임원이 99명으로 많았고, 연세대 66명, 한양대 60명, 고려대 59명 순이었습니다.
이어서 성균관대 57명, 서강대 35명, 경북대 33명, 인하대 27명, 포항공대 24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이는 학사, 석사, 박사 상관없이 최종학력 기준으로 집계된 겁니다.
한편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35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성 직원 평균은 1억4300만원, 여성 직원 평균은 1억1000만원이었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1인당 평균 900만원씩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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