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OECD 전망치 1.6% 하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3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된 반면, 한국만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갔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OECD까지 하향 조정된 상황입니다.

 

OECD는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는데요.

 

OECD는 한국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 경제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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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2022년 11월에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데 이어 중간 경제전망에서도 전망치를 낮췄는데요.

 

이는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반대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직전 전망보다 0.4%p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5%에서 1.5%, 중국은 4.6%에서 5.3%, 스페인은 1.3%에서 1.7%, 독일은 –0.3%에서 0.3%로 일제히 올라갔습니다.

 

G20 나라 가운데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간 것은 한국과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일본 등 8개국에 그쳤습니다.

 

OECD는 최근 벌어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관련해 시장금리와 채권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금융회사의 사업모델이 더 높은 만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는 2023년부터 2024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2024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선 2.3%로 직전 전망치(1.9%)보다 0.4%포인트 올렸습니다.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2.9%)도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으로 한국과 호주가 경제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3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3.9%에서 3.6%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글로벌 성장 둔화와 주요국 통화 긴축, 에너지 가격 안정세를 반영한 수치입니다.

 

2024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직전 전망치보다 0.1%p 올라갔습니다.

 

OECD는 2024년에도 대다수 국가의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IMF 역시 얼마 전 2023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내린 1.7%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반대로 세계 경제 성장률은 0.2%포인트 올렸습니다.

 

2022년 7월 IMF는 2023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9%에서 2.1%로, 10월에는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계속 낮추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