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파른 금리 인상과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주가가 부진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도 크게 흔들렸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증권업계의 실적 및 브랜드평판을 기준으로 한국의 증권사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2022년 실적 기준으로는 메리츠증권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증시 불황에도 메리츠증권은 2022년 8281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메리츠증권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1조9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리츠증권 창사 이래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처음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의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메리츠증권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실적은 금융수지 부문의 대활약 덕분입니다.
매년 실적 선두를 다투던 미래에셋증권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6194억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에도 한국투자증권에 밀려 2위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2022년에는 숙적이었던 한국투자증권을 꺾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1위 증권사라는 명성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2022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2021년 1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의 2022년 실적은 3위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1년 한국투자증권은 1조4474억원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나, 2022년에는 이보다 60% 이상 감소한 5686억원의 초라한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 확대로 위탁매매는 물론 주력인 IB와 WM의 운용수익이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관련 대손충당금을 대거 반영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키움증권은 2022년 삼성증권을 밀어내고 실적 4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키움증권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5082억원으로, 3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격차도 약 600억원 밖에 차지가 나지 않았습니다.
키움증권은 증시 불황에도 리테일 경쟁력을 갖췄고, 부동산 PF 리스크가 가장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연간 부동산 PF 충당금 설정액은 약 64억원으로,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특히 키움증권이 달성한 5082억원의 당기순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증권업계 전통 강호 삼성증권은 시장 전망치를 한참 밑도는 성적을 내놓으며 5위로 떨어졌습니다.
2022년 삼성증권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4239억원이었는데, 마지막 4분기 당기순이익이 119억원에 그친 게 순위 하락의 결정적 원인이었습니다.
삼성증권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습니다.
위탁매매 수수료를 비롯한 모든 부문의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 운용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삼성증권에 간발의 차로 뒤진 6위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41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022년 30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7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트레이딩에서 1022억원 손실을 봤던 부분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증권사 브랜드 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 브랜드스탁의 2022년 종합 인덱스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859.2점을 얻어 1위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증권은 842.1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829.8점을 획득한 KB증권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순이었습니다.
4월 미국 연준 기준금리 5%로 베이비스텝, 올해 5.25%까지 인상 전망 (0) | 2023.03.23 |
---|---|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OECD 전망치 1.6% 하향 조정 (0) | 2023.03.17 |
삼성전자 임원은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임원들 출신대학 총정리 (0) | 2023.03.08 |
고금리 대신 고물가 선택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자영업자 줄도산 (0) | 2023.02.23 |
한국 대표 SNS 카카오 2022년 매출 7조원 사상 최대 실적 목표가 상향 (0) | 202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