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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에 쌓이는 초미세먼지,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한다

건강 스토리

by TNI 2023. 3.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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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이 덜해지면서 마스크를 벗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연구진이 최근 사람의 뇌 속에서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입자를 발견했는데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는 물론 심장과 뇌에 염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로, 크기가 작은 만큼 체내에 흡수되기 쉽습니다.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공기를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들이마실 경우 공기 중에 있던 초미세먼지가 후각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겁니다.

 

초미세먼지가 뇌에 침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사람의 뇌 속에서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간 뇌 속에서 발견된 초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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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의 연구팀은 2014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 사는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이후 대뇌피질의 변화를 살폈습니다.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합니다.

 

대뇌피질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다고 하는데요.

 

보통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로 더 얇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올라갈수록 대뇌피질 두께가 감소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대뇌피질 두께는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정상인 뇌와 치매 환자 뇌

 

연구팀은 뇌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도 진행했는데요.

 

연구 결과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과 흡사했습니다.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전두엽 등 대뇌피질이 모두 위축된 겁니다.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높아지면서 인지기능 역시 떨어졌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지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두 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사람의 뇌에서 초미세먼지 성분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란체스터대 연구팀은 사람의 뇌에서 대기오염으로 발생한 초미세먼지 성분이 발견됐다고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는데요.

 

37명의 뇌를 자기 분석기로 조사한 결과 전두엽 부위에서 지름 150 나노미터의 초미세먼지 입자를 다량으로 발견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으로 검출된 물질은 자철석 산화물 나노입자였고, 이 밖에 백금과 니켈, 코발트와 같은 금속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자철석 산화물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뇌 신경을 변형시켜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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