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 주식 부호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최근 3년 4개월 사이 한국 여성 주식 부호 상위 30명의 주식 평가액은 거의 90% 증가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할 당시 상속이나 증여받은 주식이 많았고,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홍라희 여사를 필두로 삼성가 세 모녀는 상속으로 보유 주식이 늘면서 여성 주식 부호 1~3위를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한국 기업 오너 일가 가운데 여성 주식 부호 상위 30명의 주식평가액을 분석했는데요.
2023년 5월 12일 종가 기준 여성 주식 부호 상위 30명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3조717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전이던 2020년 1월 20일 종가 기준 평가액(12조563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88.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사망 이후 상속으로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6조9531억원에서 18조7453억원으로 169.5% 증가했습니다.
1위 이건희 전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3조3791억원에서 7조7204억원으로 128.5% 증가했습니다.
2위 이건희 전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5조9473억원, 3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평가액은 5조775억원이었습니다.
이 역시 코로나 전보다 각각 232.8%, 184.1%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7938억원)은 4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최기원 이상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코로나 이전보다 31.5% 감소했습니다.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9964억원에서 1조895억원으로 9.3% 증가했습니다.
김영식 여사의 주식평가액은 5845억원으로 5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4054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습니다.
구연수(997억원)씨는 18위였습니다.
신세계 그룹 모녀인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9191억원이었습니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2020년 이후 장내 매수와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증여를 통해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정유경 총괄사장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4767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명희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증여로 인해 코로나 전보다 62.1% 감소한 44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2309억원)과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의 여동생인 이선이(2078억원)씨는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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