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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부진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급증 시한폭탄 [한국은행]

국내 주식

by TNI 2023. 6. 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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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아직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은 2024년 하반기 이후에도 완전히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 실적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내수 시장에서 파이를 나누어 먹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내세우면서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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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은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수출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 리오프닝 등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전국의 34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205개 업체가 답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업체의 56.3%는 수출이 중국 코로나 봉쇄 조치 이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했거나 2023년 안에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2차전지와 조선, 자동차, 철강 등의 업종에서 80~90% 이상이 이미 수출이 회복됐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업체의 과반수는 2024년 하반기 이후에도 수출이 중국의 봉쇄 조치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 업체의 21.6%2분기까지 다소 부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41.4%3분기 이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2차전지, 철강, 반도체, 기계류, 정보기기 순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로 한국 수출이 휘청거리면서, 금융기관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 가운데 더 이상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연체율이 이미 1%로, 코로나 사태 직전 수준을 넘어서 무려 8년 만에 최고에 이르렀고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2%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에서 대거 돈을 끌어 쓴 결과, 자영업자 연체율 역시 2금융권을 중심으로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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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폭탄은 앞으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말 기준 한국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33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0223분기(10142000억원)4분기(10199000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1000조원을 넘어섰고, 불과 3개월 사이 139000억원이나 불어났습니다.

 

2023년 들어 연체율 상승 속도는 전년보다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1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연체율은 1.00%로 집계됐는데, 20224분기(0.65%)보다 0.35%포인트(p) 높은 수준입니다.

 

연체율 상승 폭도 20224분기(0.12%p)3분기(0.06%p)와 비교해 크게 뛰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20231분기 63000억원으로, 20224분기(41000억원)보다 무려 53% 이상 늘었습니다.

 

증가율이 20224분기(24.2%)2배 이상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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