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 한국 통신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실적 주가 분석

이번 시간에는 SK텔레콤, KT, LGU+ 등 2023년 2분기 한국 통신사 실적을 분석해보겠습니다.

 

2023년 2분기에는 SK텔레콤과 KT, LGU+ 모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46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하였습니다.

 

SK텔레콤의 매출은 4조30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34.71% 늘었습니다.

 

2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28x90

 

 

기업 대 기업(B2B) 부문인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2분기 클라우드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데이터센터 매출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게임, 금융 등 분야의 수주를 기반으로 60% 이상 늘었습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등 제휴 서비스를 앞세운 구독 서비스 <T우주>는 2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 200만명을 달성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한 매출 1조6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 방송 가입자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81만명을 확보했습니다.

 

KT 역시 2분기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KT는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57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2011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입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4075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반응형

 

KT의 매출은 6조54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이 역시 2분기 기준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325억원으로 19% 늘었습니다.

 

KT의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은 별도 기준 매출이 505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6% 늘었습니다.

 

부동산 분야가 매출 507억원을 기록해 13.4% 성장했고, 클라우드와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475억원으로 4.6%, 엔터프라이즈 DX(디지털 전환)가 3083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B2B 유무선 사업(텔코 B2B)은 기업 인터넷과 데이터 매출, 일반 후불 중심의 알뜰폰(MVNO) 부문이 고성장세를 지속해 54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성장한 수치입니다.

 

무선 핸드셋 가운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높은 5G 기기의 보급률은 약 68%,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비중도 약 68%까지 증가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5G와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하였습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133억원으로 31.7% 늘었습니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8971억원으로 1.6% 늘었습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이동 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4.3% 늘어난 2167만7000명으로 작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같은 기간 126.4% 늘었습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24.3% 늘어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2분기 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알뜰폰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47.2% 증가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4% 늘어난 602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의 통신사들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해당 기업 주가는 2022년에 비해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2022년 초 6만원대를 상회하던 주가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4만원 중반대까지 내려왔고,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T 주가 역시 2022년 중반 4만원 선을 도전하기도 했지만, 2023년에 들어서는 3만원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2021년 중반 1만5000원대를 고점으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