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주 사태 전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한국의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발견한 신물질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발표를 내놓은 이후 이후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하면서 그 빈자리를 맥신(MXene) 테마주들이 대신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한국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신물질 LK-99의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테마주들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해왔습니다.
초전도체 테마주로는 덕성과 덕성의 우선주인 덕성우, 서원, LS전선아시아, 대창,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서남, 고려제강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 시절 테마주로도 이름을 날렸습니다.
덕성은 합성피혁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인데 과거 초전도체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가 있어 관련주로 부각이 되었습니다
덕성 주가는 2023년 중반까지 4000원 초중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가 초전도체 이슈가 터진 8월 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1만4000원선까지 뚫었다가 다시 급락해 현재는 6000원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이면서 회사 주가가 급등하자 덕성은 "초전도 응용 기술 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한 바 없고, 초전도체 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해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LS전선아시아 역시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서남 역시 상온 초전도체와의 연관성을 부정하며 관련 종목으로 묶이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관련 회사 임원들은 지분 매도에 잇달아 나섰습니다.
서남의 최대 주주였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와 특수관계인은 지분 전량(10.09%)을 매각하였습니다.
덕성, 신성델타테크 등의 주요 주주들도 지분 매도에 나섰습니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 회사 임직원이나 주요 주주들이 주식 처분에 나서는 것은 향후 주가 하락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초전도체란 전도체로서, 전기 저항이 0Ω이 되는 초전도 현상과 마이스너 효과(반자성)가 일어나는 물질을 가리킵니다.
마이스너 효과 없이 초전도 현상만 있는 것은 완전도체 혹은 바일 금속이라고 합니다.
마이스너 효과가 없으면 자기력을 이용한 기술에는 사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전혀 없는 물질입니다.
전기 저항은 전자기기에서 발열 현상이 일어나게 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초전도체가 가능해지면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는 모두 없어지게 됩니다.
전력 손실 없이 전기를 전달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도 지금보다 혁신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초전도체 존재는 1911년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 물리학 교수인 카멜린 온네스가 처음 발견했습니다.
카멜린 온네스 교수는 수은의 전기 저항을 측정하는 도중 영하 268.8℃에서 전기 저항이 갑자기 없어지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연구팀은 한국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발표한 LK-99가 초전도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파스칼 푸팔 박사가 이끄는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연구팀은 LK-99의 순수한 단결정 합성에 성공했으며 LK-99 단결정은 초전도체가 아니라 오히려 절연체임을 밝혀냈습니다.
독일 연구팀은 한국 연구팀이 제시한 초전도 유사 현상이 LK-99 제조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인 황화구리(C₂S)로 인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푸팔 박사는 "LK-99에서 발견된 초전도 유사 현상은 순수한 단결정에는 없는 황화구리 불순물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LK-99 검증에 나선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 역시 LK-99 제조공정에 따라 샘플을 일부 제조했으며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네이처 발표 이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초전도체 테마주의 빈자리를 맥신 테마주들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2011년 발견된 신물질 맥신(MXene)은 고성능 트랜지스터, 고주파 생성 소자, 열전소재, 자기센서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표면에 덮인 분자 종류와 양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의 맥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맥신의 자기 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맥신 대량 생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표면 분자 분포 예측 방법으로 일정한 품질의 맥신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맥신 대표 테마주로는 휴비스, 코닉오토메이션 등이 있습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 나노 복합체 제조 방법 관련 특허를 보유 중입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맥신 나노 기술로 세탁이 가능한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에 성공한 최경철 카이스트 교수가 사외이사로 있다는 이유로 맥신 테마주로 분류됐습니다.
이 밖에도 태경산업, 아모센스, 경동인베스트 등이 맥신 테마주로 분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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