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적천수 십간론 천간론 계수 (癸水)

적천수 십간론이란

 

적천수 십간론(十干論)은 사주팔자의 천간들이 만나 좋고 나쁜 조합을 만든다는 이론입니다.

 

적천수는 사주 명리학에서 대표적인 해설서로 꼽힙니다.

 

다만 사주팔자로 운명을 추측, 통변할 때 십간론은 참고해야 하는 부분에 해당하며, 이것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운명을 추측할 때는 억부와 조후, 십간론, 신살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 천간의 마지막 열 번째 글자인 계(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계(癸)는 음(-)의 수(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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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壬)이 바다와 호수, 거대한 양의 물이나 폭포 등을 의미한다면, 계(癸)는 시냇물이나 작은 호수나 강, 구름 등을 나타냅니다.

 

계(癸)는 수(水)의 속성으로 깨끗함, 청결, 청소, 지혜 등의 성질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癸가 甲을 만나면

 

癸가 甲을 만나면 양류감로(楊柳甘露)로, 표현력이 탁월하고 지능이 높아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작은 물방울이나 시냇물이 거대한 나무를 자라게 하는 형상으로, 계(癸)에 갑목(甲木)은 상관이 됩니다.

 

상관이 길신이 되니 표현력이 좋고 지능이 좋다고 보는 겁니다.

 

癸가 乙을 만나면

 

癸가 乙을 만나면 이화춘우(梨花春雨)로, 가진 실력이나 재능을 충분히 다 발휘하지 못하는 불운이 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계(癸)에 을목(乙木)은 식신이 되나, 길신으로 작용하지 못하여 자신의 실력이나 재능을 외부로 충분히 표출시키지 못한다고 보는 겁니다.

 

癸가 丙을 만나면 

 

癸가 丙을 만나면 화개패사(華蓋敗師)로, 재물이 뜻대로 모이지 않고 손실을 보는 일이 잦음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癸가 丙을 만나면 태양 앞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입니다.

 

특히 계(癸)에 병화(丙火)는 정재가 되는데, 길신이 되지 못하니 재운(財運)이 부족하다고 보는 겁니다.

 

癸가 丁을 만나면

 

癸가 丁을 만나면 등사요교(騰蛇妖嬌)로, 이 역시 재운이 전반적으로 약하여 투자나 매매행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癸가 丁을 만나면 달 앞에 먹구름이 낀 모습입니다.

 

계(癸)에 정화(丁火)는 편재가 되는데, 이 역시 병화(丙火)와 마찬가지로 길신이 되지 못하니 재운이 약하다고 보는 겁니다.

 

癸가 戊를 만나면

 

癸가 戊를 만나면 천을회합(天乙會合)으로,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하고 리더쉽을 갖추어 직장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癸가 戊를 만나면 산에서 시원하게 흐르는 시냇물의 형상으로, 癸에 무토(戊土)는 정관이 되는데, 길신으로 작용하여 관운이 좋다고 보는 겁니다.

 

癸가 己를 만나면

 

癸가 己를 만나면 습윤옥토(濕潤玉土)로, 이 역시 직장 생활이 적성에 맞으며 관청이나 대기업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적당한 양의 물이 논과 밭을 만나 곡식과 과실을 키우는 모습으로, 癸에 기토(己土)는 편관이 되는데, 길신으로 작용하여 무토(戊土)와 마찬가지로 관운이 좋다고 봅니다.

 

癸가 庚을 만나면

 

癸가 庚을 만나면 반음침백(反吟浸白)으로, 부모나 윗사람의 덕을 기대하기 어려워 자력으로 일어날 운명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癸에 경금(庚金)은 정인이 되는데, 길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모나 윗사람의 덕이 부족하다고 보는 겁니다.

 

癸가 辛을 만나면

 

癸가 辛을 만나면 양쇠음성(陽衰陰盛)으로, 이 역시 부모나 윗사람의 덕을 기대하기 어려워 자력으로 일어날 운명이라고 합니다.

 

癸에 신금(辛金)은 편인이 되는데, 이 역시 경금(庚金)과 마찬가지로 길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해 부모나 윗사람의 덕이 부족하다고 보는 겁니다.

 

癸가 壬을 만나면

 

癸가 壬을 만나면 충천분지(沖天奔地)로, 너무 저돌적이어서 실패하는 모습으로 건강이나 재산에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시냇물에 바닷물이 다시 겹친 모습으로, 수(水)의 기운이 너무 강하여 독이 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계(癸) 일간의 사주가 너무 신약해 병이 될 경우에는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癸가 癸를 만나면

 

癸가 癸를 만나면 복음천라(伏吟天羅)로, 일의 진행에 장애가 자주 발생하며 일의 진척 속도가 느림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작은 물방울이나 시냇물인데, 다시 작은 물방울이나 시냇물을 만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