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4일 결국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됐습니다.
우선, 금리 인상은 주식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주식시장에 몰렸던 돈이 은행 예금이나 적금으로 빠지고,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되고, 미국도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금리를 가만히 놔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약 14년 만의 일입니다.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빠르게 올린 것은 석유·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데다 가계 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현상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긴축을 서두르는 분위기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한국이 먼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 지명자는 최근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오는 3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종료하자마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Fed가 네 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금 유출이나 원화 가치 하락 등의 충격을 줄이려면 우리나라로선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단 미국 연준 기준금리(0.00~0.25%)와 격차는 1.00~1.25%포인트로 커졌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0.25%씩 한두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이럴 경우 최종적으로 연말 기준금리는 1.75%까지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릴 경우 경기 회복에 발목을 잡고 가계의 이자 부담만 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너무 빨리 금리를 올리면,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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