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거래하는 주체는 크게 '개인'과 '기관', '외국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들을 '주식 수급의 주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수급은 '수요와 공급'의 약자입니다.
이들이 서로 주식을 사고 팔며 그 과정에서 주식 가격이 오르고 내립니다.
이들이 코스피나 코스닥 등 주식시장에 돈을 놓고 제로섬(Zero Sum) 게임을 하는 것이죠.
누군가 떡상했으면, 나머지는 '떡락'을 맛봐야 한다는 의미...마치 '오징어 게임'처럼 말이죠..
그래서 개인이 막강한 자금력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기관과 외국인을 상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주식 투자로 돈을 벌기 어려운 겁니다.
#1 개인
먼저 개인은 말 그대로 개인 투자자들을 말합니다. 이른바 '개미 투자자'라고도 하죠.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동학개미', 해외 주식을 거래하면 '서학개미'..ㅎㅎ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과 비교해 투자금이 소규모인 경우가 많고, 개인의 판단에 따라 각기 다른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일반 개인 투자자가 주식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개인별로 거래가 무수하게 일어나며, 개인 투자자 모두를 합친 주식 거래 대금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거대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규모는 3100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 확산으로 시장에 자금이 풀리면서 주식시장에 몰린 개인 투자자의 수가 많아졌고, 이에 개인의 거래 금액도 기존보다 커졌습니다.
과거에는 정보력이 기관이나 외국인에 부족해 거래에서 매번 '흑우'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뛰어난 정보력과 금융지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의 수도 늘고 있어 기관이나 외국인과의 승부에서 떡상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 기관
다음으로 기관은 금융회사와 국가기관, 공공단체 등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증권사와 보험사,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을 비롯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연기금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업이나 공적 자금을 활용하는 만큼 종목별로 투자 규모가 워낙 거대해 주식 시세에 미치는 영향력도 큽니다.
그래서 주식 투자를 할 때 기관의 움직임도 세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들의 움직임으로 주가가 변동할 수 있으니까요.
아울러 개인과 달리 투자 지식을 보유한 투자 전문가들이 조직적으로 투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개인보다 전문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외국인
외국인은 외국 소재 전문 투자 집단으로, 글로벌 투자 은행이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생각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비중이 큰데요. 국내에서 외국인의 주식 거래 비중이 20~30%에 육박하고 있어 주식 거래 비중으로 놓고 보면 기관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거대 자본이 움직이고, 정보 수집 능력 역시 국내 기관에 비해 앞서는 경우도 많아 개인 입장에선 매우 위험한 존재로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얼마를 사고 팔았는지는 HTS나 MTS에서 '종목별 투자자' 등을 검색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은 막강한 자금력과 정보력뿐 아니라 '공매도'를 활용한 투자를 진행해 최근 코스피 하락의 주범이라고 개인 투자자들이 비판하고 있는데요.
공매도에 대해선 다음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성투하세요 ^^
기업 가치 : EPS, PER, ROE (6) (0) | 2021.10.27 |
---|---|
공매도는 독일까? 약일까? (5) (0) | 2021.10.18 |
코스피와 다우지수, 코스닥과 나스닥 (3) (0) | 2021.10.14 |
주식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2) (0) | 2021.10.13 |
주식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1) (0) | 2021.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