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7884억원 분기 최고 기록

대한항공이 2022년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여객 사업은 다소 부진했지만, 대신 화물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입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1분기 매출 2조8052억원, 영업이익 78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기순손익은 2021년 1분기 –288억원에서, 2022년 1분기 54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021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pixabay

 

728x90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한항공의 실적 호조는 화물 사업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한항공의 2022년 1분기 화물 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물 사업은 대한항공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2년에는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항공 화물 수요 및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2021년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로 여객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고유가 기조 속에 연료비 지출이 늘어난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의 연료비 지출액은 2021년 1분기 3281억원에서 2022년 1분기 6633억원으로 102% 증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에 따른 흑자와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2019년 말 814%이던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559%포인트(p) 줄었습니다.

 

이 같은 부채비율은 2011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2년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