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2분기 삼성전자 매출 77조원 역대 두 번째 실적 달성

삼성전자가 2022년 2분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7조원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 선방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경기 침체 우려 등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2분기 대비 삼성전자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1분기(77조7800억원)보다는 1%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2022년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14조1200억원)보다 0.85% 감소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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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 선방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가전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실적이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TV 출하량은 9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28% 정도 감소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데는 환율 효과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60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5% 상승했습니다.

 

2분기 환율 상승으로 인한 효과는 83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반도체는 달러로 거래되어 거래실적을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먹거리인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서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 비율)이 안정되고 제품 가격이 오르는 추세여서 실적이 크게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1%대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초 9만원 후반대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5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여왔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등하면서 5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