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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루나 코인 퇴출 뱅크런 사태 권도형 대표 프로필 총정리

부자되는 정보들

by TNI 2022. 5. 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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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한국산 코인 <루나>(LUNA)<테라USD>(UST)에 대해 거래 중단 및 상장 폐지 조치에 나섰습니다.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OKX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UST를 상장 폐지했고, 테라 생태계 코인 <루나>, <앵커>, <미러>와 관련된 파상 상품도 퇴출했습니다.

 

FTX는 파생상품 <루나PERP>를 상장 폐지했고, 크립토닷컴은 <루나>, <앵커>, <미러> 거래를 중지시켰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거래 정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는 테라폼랩스 블록체인 네트워크 폐쇄에 따라 <루나>와 UST 현물 거래를 중단했다가 재개했습니다.

 

테라폼랩스는 UST1달러 밑으로 추락하자 <루나>를 대량으로 찍어냈습니다.

 

<루나><테라>를 사들여 유통량을 감소시켜 <테라> 가격을 올리고자 한 겁니다.

 

그러나 <루나> 가치는 통화량 증가 덫에 빠지며 폭락했고, <테라><루나>를 동반 투매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루나>는 폭락 사태가 이어지며 가치가 전혀 없는 휴짓조각이 됐습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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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들 역시 최근 99% 이상 폭락한 종목인 <루나>를 잇달아 상장 폐지했습니다.

 

고팍스는 <루나>와 <테라KRT>(KRT)에 대한 거래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빗썸과 업비트 역시 <루나>를 퇴출키로 했습니다.

 

<테라>는 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말그대로 가치가 안정적인 코인을 의미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가치를 달러 등에 연동 설계해 유지합니다.

 

1달러를 예치하면 1달러에 해당하는 코인 1개를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테라><루나> 공급량을 조절해 테라 1개 가치를 1달러에 맞추는 시스템입니다.

 

<테라> 가치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루나>를 발행해 <테라>를 사들이고 유통량을 줄여서 <테라> 가격을 다시 1달러에 고정시킵니다.

 

반대로 <테라> 가치가 1달러를 넘어서면 <테라><루나>를 사들여 소각시키는 방식입니다.

 

테라폼랩스는 투자자가 <테라>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이 같은 방식에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 <폰지 사기>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테라><루나>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 <루나>는 한때 시가총액이 50조원에 달했고, <테라> 시가총액은 23조원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금리 인상 및 긴축 재정으로 돈이 안전자산으로 급격하게 몰리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선 투매가 일어났습니다.

 

<테라>1달러 밑으로 추락하자 테라폼랩스는 대량 발행한 <루나><테라>를 사들여 유통량을 줄임으로써 테라 가격을 올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루나> 가치는 계속 떨어졌고, <테라><루나>를 동반 투매하는 <뱅크런>이 발생했습니다.

 

시가총액 50조원에 달했던 <루나>가 한순간에 퇴출되면서 <테라>와 <루나> 코인을 발행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CEO는 한 때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도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주인공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CEO>와 같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0세인 권도형 CEO는 한국의 대원외국어고등학교(대원외고)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를 거쳐 2018년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 신현성 대표와 손을 잡고 테라폼랩스를 설립했습니다.

 

권도형 CEO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루나><테라> 코인을 통해 거물로 성장했습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불과 한 달 전에는 가상화폐 큰손을 뜻하는 일명 <비트코인 고래>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그가 설립한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테라 가치를 떠받치는 안전장치의 일환으로 15억 달러(1930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루나>, <테라> 폭락 사태로 권도형 CEO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거주하는 권도형 CEO는 경찰 신변보호 관련 내부 자료가 유출되면서 그의 자택 주소도 공개되었습니다.

 

일부 인터넷방송 BJ는 권도형 CEO 자택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한편 권도형 CEO 폭락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며 가상화폐 프로젝트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권도형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를 비롯해 나와 연계된 어떤 기관도 이번 사건으로 이익을 본 게 없다"면서 "나는 위기에 루나와 UST를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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