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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수리남 실존인물 조봉행 근황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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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NI 2022. 9. 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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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이어 <수리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 조봉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 도입부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수리남은 한국에서 마약상이었다가 수리남으로 도피한 전요환과 그에게 이용돼 수리남에서 옥살이한 후 전요환을 체포하려는 국정원에 협조하는 강인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입니다.

 

 

전요환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조직을 운영한 조봉행의 실화가 바탕이 됐는데요.

 

황정민이 연기하는 전요환의 실존인물 이름은 조봉행으로, 1952년생입니다.

 

그는 원래 1980년대 선박 냉동기사로 일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8년 정도 수리남에 거주해 현지 사정에 밝았고, 1994년 빌라 신축과 관련된 1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수배되자 수리남으로 도피했습니다.

 

조봉행 압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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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그는 수리남 국적을 취득하고 생선 가공공장을 차렸는데, 실상은 어업회사에게 세금 없이 제공되는 면세유를 밀매하는 것이 주 수입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속 강화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고 사업에 차질이 생기자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 조직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고 마약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그의 사업은 빠르게 성장했고 수리남의 고위 정치인, 군 관계자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됐습니다.

 

드라마와 같이 실제로 수리남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봉행은 현지 한국 교포들을 포섭해 마약을 남미에서 유럽으로 운반해 주면 4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제안으로 교포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했습니다.

 

운반책들은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주부나 대학생 등이었고, 이들은 현지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되거나 구금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화된 것이 2013년 개봉한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2004년 지인에게 속아 마약을 대신 운반해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 2년간 옥살이한 장미정씨 사건을 영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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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행의 마약 사업은 전 세계로 확대됐고, 2005년에는 인터폴 수배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조봉행은 일본과 마약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으로의 마약 공급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이 같은 첩보를 확보하고 200710, 조봉행 체포를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수리남에는 한국 대사관이 없었고 조봉행과 긴밀한 관계였던 현지 경찰과 군 조직은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그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수리남에서 사업을 하다 조봉행 때문에 낭패를 본 사람이었던 K씨 덕분이었습니다.

 

여기서 K씨는 실제 드라마 수리남에서 하정우 역할인데요.

 

K씨는 국정원에 협조해 가상의 재미교포 마약상과 조봉행 사이의 마약 거래 브로커로 위장했습니다.

 

2009723일 브라질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서 마약 거래를 약속하고 완전 무장한 브라질 현지 경찰과 국정원 요원이 입국장 주변에서 잠복했습니다.

 

조봉행은 약속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나타났지만 결국 체포됐습니다.

 

조봉행은 범죄인 인도 결정으로 한국으로 압송됐고, 서울중앙지법은 1심 재판에서 조봉행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조봉행은 출소 후 지난해 수리남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찬호는 수리남을 시청한 후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박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내 사인볼이 등장하네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박찬호는 친필 사인볼 가격이 꽤 비쌀 텐데 영화의 소품이 되는 건가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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