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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한테 폭행 박수홍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 오열, 입양설 친형 박진홍 횡령 의혹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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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NI 2022. 10. 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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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출연료를 빼돌린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씨가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박수홍 친형은 그의 출연료를 수십억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고, 정작 그의 부친은 형이 아닌 박수홍을 폭행하면서 박수홍 입양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1991년 제1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뒤 감자골 4인방으로 활약하며 큰 키와 준수한 외모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가족은 SBS 미운우리새끼에도 자주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방송인 박수홍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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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오던 그는 결국 그의 친형인 박진홍씨를 고소하게 됐는데요.

 

진홍씨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동생과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가운데 최소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진홍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수홍씨는 얼마 전 서울서부지검에서 예정된 대질 조사에 출석했다가 그의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당했습니다.

 

당시 피의자인 박진홍씨와 그의 아내 이모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아버지 등 3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대질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 "칼로 죽여버리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박수홍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수홍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박수홍의 변호사 측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박수홍의 재산 관리를 진홍씨가 아닌 자신이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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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이에 대해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며 오열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조사하던 검찰 측도 80대 아버지가 검사실에서 조사받기 직전 50대 친아들을 돌발적으로 때릴 것이라고 쉽사리 예상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박진홍씨의 아내 이모씨도 공범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박진홍씨 부부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 시가 100억원 상당의 건물 여러 채를 공동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홍씨는 최근 박수홍씨의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로 송치됐는데요.

 

검찰은 박진홍씨의 횡령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수홍씨는 작년 4월 친형의 횡령 사실을 공개한 뒤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어 법원에도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3월 알려졌는데요.

 

당시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친형 진홍씨는 횡령 의혹을 부인해왔는데요.

 

지난 6월 박수홍은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친형이 지난 10년간 횡령한 금액만 116억원에 달하며 자신도 모르게 사망보험금이 고액으로 설정된 다수의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박진홍씨가 박수홍의 결혼을 반대하며 흉기 위협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박수홍의 지인은 진홍씨가 "얘랑 결혼하면 네가 죽는다", "결혼시키면 수홍이가 죽는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수홍이 친아버지로부터 위협을 당한 사건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박수홍은 작년 5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아버지가 망치를 들고 그를 찾아왔던 일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수홍이 진홍씨 부부의 권유로 가입한 생명보험만 8개이고, 박수홍의 동의 없이 이뤄진 보험 계약에 납입금만 14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가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총 가액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서구 마곡동 상가 8채를 남편인 진홍씨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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