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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기·가스 요금 인상…한국전력 주가 추이

국내 주식

by TNI 2021. 12.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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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전기 요금과 가스 요금이 동시에 오릅니다.



원료비 급등으로 원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내년 4월과 5월부터 전기 요금과 가스 요금이 각각 오르게 됐습니다.

 

pixabay



한국전력은 내년도 기준연료비를 2회에 나눠 킬로와트시(kWh)당 4.9원씩, 총 9.8원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환경정책 비용 등을 반영한 기후환경 요금도 현재의 kWh당 5.3원에서 내년 4월부터 7.3원으로 2원씩 인상합니다.


기준연료비에 기후환경 요금을 더하면 kWh당 총 11.8원이 오르는 것으로, 지난해 기준 종합 판매단가(109.8원) 대비 10.7% 인상되는 셈입니다.


기존연료비의 경우 내년 4월 인상 폭의 절반인 4.9원을 올리고 같은 해 10월에 나머지를 인상합니다.


이번에 상향 조정되는 기준연료비는 직전 1년간의 연료비 추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제유가와 유연탄, 천연가스 가격은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해 기준연료비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한국전력 측은 설명했습니다.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 요금 인상분을 합했을 때 주택용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4kWh 기준)의 월평균 전기요금 부담은 1950원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될 예정입니다.

 

한국전력 주가 차트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관련 종목인 한국전력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8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5.83%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역시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가스요금 단가를 내년 5월 1.23원, 7월 1.9원, 10월 2.3원으로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적용되는 인상안에 따르면 현재 0원인 정산단가는 내년 5~6월 1.23원이 오르고 7~9월에는 0.67원이 더해져 1.9원이 인상되는 구조입니다. 


가스 요금은 정산단가에 연료비와 공급비가 더해져 산정됩니다.


월평균 사용량 2000MJ 기준으로 소비자 월평균 부담액이 내년 5월 2460원, 7월 1340원, 10월 800원이 각각 늘어납니다.


월평균 사용량 2000MJ을 기준으로 하면 총 월평균 부담액은 현재 2만8450원에서 내년 10월 이후에는 3만3050원으로 4600원이 인상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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